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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핵심적인 성분이기에 단백질 식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콩이 있습니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량 되어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췌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질과 목적에 따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콩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콩애 가려진 좋은 면과 안좋은 면
콩애 가려진 좋은 면과 안좋은 면

콩의 좋은 면에 가려진 안 좋은 면

콩은 약 30~40%가 단백질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높은 함량이며 콩만 억어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 돼지고기와 비교하였을 때 전혀 부족하지 않는 만큼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두부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기 때문에 관리를 하는 분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콩의 종류도 다양한 만큼 영양 성분도 다양하게 섭취 할 수 있으며 섭취하는 방법에 따라 단백질 흡수율도 훨씬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 류의 건강식품으로는 거의 최고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콩을 섭취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면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콩국수가 별미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고 맛도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콩국수를 매일 먹거나 콩국을 따로 만들어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체헀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때 콩국수에 들어있는 콩의 단백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도 많이 차게 됩니다.

 

콩이 인기가 많지만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많습니다. 제대로된 조리법을 통해 섭취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지만 덜 익히고 먹는다거나 콩의 껍질이 문제를 일으킨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등의 이유로 섭취해야 할 때 주의 해야 할 부분이 분명 있으며 무조건 좋다고 먹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콩 소화가 안되는 이유
콩 소화가 안되는 이유

콩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이유

덜 익힌 콩

우리 몸의 췌장에는 '트립신'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합니다. 그런데 콩을 먹게 되면 '트립신인히비터'라는 단백질 분해를 방해하는 성분도 같이 섭취하게 됩니다. 이것이 적정량이면 상관없지만 콩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결국 단백질질 분해가 잘 안돼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인데요.

 

콩을 덜 익힌 상태로 먹게 되면 트린신 저해제가 살아있는 상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고 소화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때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우리 몸에 있는 췌장이 단백질 분해 효소를 더 많이 분비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췌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가 발생합니다.

 

췌장이 튼튼한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소화가 덜 된 단백질이 대장으로 들어가 대장에 있던 미생물에 의해 단백질이 이상 발효가 발생하면서 많은 가스를 발생시키고 배를 팽만하게 만듭니다. 또한 방귀를 뀌게 되면 유독 심하게 지독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소화가 덜 된 단백질이나 펩타이드 분자가 느슨해진 장의 벽을 통과하게되면 우리의 면역 시스템이 과민해지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콩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절대로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됩니다.

 

겨울 되면 팥죽을 많이 먹게 되는데 팥도 콩과 마찬가지로 푹 익혀서 먹으면 탈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덜 삶아진 팥으로 시루떡을 만든다거나 팥고물을 많이 먹게 되면 위와 같은 이유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질에 안 맞는 경우

콩이 체질적으로 안 맞아 소화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콩을 먹는 형태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콩국수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지만 순두부찌개를 먹거나 두부 형태로 먹으면 크게 문제가 없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진 경우

장내 미생물 균종인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깨져서 소화 불량이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유산균을 먹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트산 성분

피트산 성분은 두류, 곡류의 외피 또는 어린 식물에 존재하는 물질로써 일부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는 물질입니다. 이 성분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콩을 먹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피트산 성분이 대부분 콩의 껍질에 집중되어 있고 열을 가하게 되면 일부 파괴 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사에서 피트산 관련해서 부풀려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콩국수 먹는 것을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 세끼 매일 먹는 것이 아니라 가끔 먹는 것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콩 제대로 먹는 방법
콩 제대로 먹는 방법

콩 제대로 먹는 방법

• 완전히 익히기 : 콩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12시간 정도 물에 불린 뒤 콩이 완전히 뭉개질 때까지 푹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부 : 콩을 두부로 만들어 먹는 것은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단수화물이나 지방 함량은 줄여서 소화도 흡수도 모두 다 잘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두부입니다.

 

• 발효하기 :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들의 효소 작용을 통해 콩의 트립신 저해제를 무력화시키기도 하며, 콩 껍질의 피트산까지도 분해시켜 좀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분해시켜서 소화도 용이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갱년기 이후 중년 여성에게 좋은 이소플라본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콩을 발효시켜 먹으면 나쁜 영양소는 파괴되고 좋은 영양소는 다 챙길 수 있습니다.

 

콩 단백질 흡수율을 비교해 보면 익혔을 때는 60%, 된장으로 발효시켰을 때는 85%, 청국장으로 만들면 90%, 두부로 만들게 되면 무려 95%나 되는 높은 흡수율을 보입니다 콩을 발효해서 만들어진 된장이나 간장의 경우는 콩이 발효하면서 콩에는 없거나 부족했던 비타민b1, b2, b6, b12 등의 우리 몸이 이로운 생리 활성 물질을 훨씬 더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 콩나물 : 콩으로 콩나물을 만들게 되면 된장에는 없는 비타민C를 엄청난 양으로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는 콩에 비해서 18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외 식품 : 두유, 콩비지, 콩밥, 콩떡, 콩가루

 

두부 첨가물

두부에 화학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요즘은 화학 첨가물이 안 들어간 식품은 거의 없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어떠한 형태로든 첨가물은 섭취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될 정도의 양이 아니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첨가물을 줄여서 먹는 것이 좋은데요.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간수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간수는 주의가 필요한 첨가물이 맞지만 없으면 두부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넣는 것입니다. 이때 조금이라도 첨가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오랫동안 담가 두는 것이며 간수가 물에 녹아서 제거가 가능 합니다. 또한 물에 접촉하는 면이 많을수록 즉 표면적이 많을수록 더 빨리, 더 많이 제거되기 때문에 두부는 용도에 맞게 잘게 썰어서 물에 오랫동안 담궈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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